장내 미생물총(Microbiota)이 생성하는 다양한 대사 산물들은 단순한 영양 공급원을 넘어, 숙주(Host)의 후성유전학적 상태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강력한 신호 전달 물질로 작용한다.
대사 산물-후성유전체 연결고리
- 짧은 사슬 지방산(SCFAs): 부티레이트와 같은 SCFAs는 숙주 세포에서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(HDAC) 활성을 조절하거나, SAM 대사의 전구체로 작용하여 DNA 메틸화 패턴을 변경시킨다.
- 담즙산 대사체: 미생물에 의해 변형되는 담즙산은 GPCR 등 숙주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며, 결과적으로 염색질 리모델링 복합체의 모집을 유도하여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킨다.
이러한 상호작용은 시스템 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, 장내 환경이라는 외부 요인이 숙주의 세포 운명 결정 및 만성 질환 발병에 관여하는 복잡한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구성함을 시사한다. 이는 정밀의료 및 면역학 연구에서 새로운 타겟 발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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